우상임씨 세번째 러시아음악회
오늘 오후 '자작나무숲'서 열려
2006-11-27 현유미
극동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장장 9466㎞를 내달린 세계에서 가장 긴 ‘9466 횡단열차'.
그 열차를 타고 러시아 예술의 혼이 우리 곁으로 훌쩍 다가온다.
전문 반주가 우상임의 세 번째 러시아음악회 ‘Song of Russia-9466 횡단열차를 타다’가 28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자작나무숲에서 열린다.
옛 소파처럼 푸근한 러시아 음악으로 한해를 차근차근 반추해보자는 뜻에서 지어진 주제답게 이날 음악회에는 러시아 가곡과 노래, 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나의 보호자, 나의 천사, 나의 친구여’와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글린카의 ‘의심’,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를 비롯,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나홀로 길을 걷네’,‘나는 당신을 만났습니다’등을 베이시스트 박근표, 첼리스트 부윤정이 우상임과 함께 러시아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