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ㆍ배추ㆍ무 재배면적 20% 산지폐기

2006-11-27     김용덕

생산량이 증가, 가격이 하락되고 있는 양배추와 배추, 무 등 월동채소류에 대한 대대적인 산지폐기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수매사업과 별도로 자체 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 제주지역 배추와 양배추 및 월동무 재배면적의 20%에 대해 단계적으로 산지폐지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1단계로 내달 한달간 산지폐기를 진행,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하락이 지속될 경우 2단계 산지폐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제주산 월동무 생산량은 20만1599t으로 지난해 17만7155t 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 유통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또 양배추 생산예상량은 10만2158t으로 지난해 8만9024t 대비 15%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배추 역시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 영향으로 가격하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산지폐기와 병행, 월동채소류 소비촉진운동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