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ㆍ일반콩 계약재배 협약

2006-11-24     김용덕
 

 


안덕농협(조합장 조도진)과 (주)이롬(대표 남궁현), (주)새벽을 여는 사람들(대표 김양택)이 22일 안덕농협 회의실에서 친환경콩 및 일반콩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했다.

(주)이롬은 제주산 친환경콩을 원료로 ‘제주콩 맑은 해수두부’와 ‘제주콩 맑은 콩나물’을 전국 백화점에 납품하는 회사로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하다. (주)새벽을 여는 사람들은 이를 생산하는 업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산 콩 1000t의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계약재배형태로 2000t까지 계약규모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안덕농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올해 500t인 친환경콩을 향후 1200t까지 확대해 중국산 유기농콩과의 경쟁을 통해 최근 가격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콩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을 세워 제주콩 재배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3사는 또 일반콩 역시 계약재배를 통해 수량 및 단가에 대해 사전 협의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3사는 다음달 ‘제주도 친환경콩 생산자 협의회(가칭)’를 구성, 이번 협약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