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정, 우리가 맡는다'

2004-07-27     임영섭 기자

온갖 전염병의 매개체인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마을별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반'이 나섰다.

26일 북제주군 보건소에 따르면 청년회, 축산농가, 직장노조 등으로 구성된 63개 주민자율방역반 2000여명이 주거지역 인근의 하천, 하수구 등을 대상으로 방역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8개반 1972명으로 1개 자율방역반 평균 36회의 방역활동을 전개한 주민자율방역반은 금년에는 5개반이 증가된 63개반 2142명으로 구성, 7월말 현재 1008회에 걸친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했다.

주민자율방역반은 초미립자 살포기, 연막기 등 방역장비 128대를 이용해 주 2회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이 주로 활동하는 6월에서 9월까지 집중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주민자율방역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보호장비, 차량연료비, 방역용유류,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역대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말께 산업시찰과 표창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