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농작물가뭄대책 상황실' 운영

2004-07-27     임영섭 기자

10년만에 찾아온 불볕더위와 예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강수량으로 인해 농작물의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북제주군은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뭄해소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 지역에 설칟운영되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통해 토양 수분함량이 70%선에 근접한 가뭄피해 예상지역에 양수기, 스프링쿨러 등 급수장비를 배칟지원하고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작목별 가뭄피해 예방책을 지도한다.

특히 파종시기를 맞은 당근, 쪽파, 마늘 재배지역을 우선적으로 관리,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소방서, 군부대, 레미콘업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급수원 확보가 가능한 밭작물재배 농경지를 대상으로 사업비 3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스프링쿨러시설을 설치, 가뭄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