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합의금 위해 다시 '절도'
2006-11-22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산 말(馬)을 훔친 강모씨(29)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소재 한 공토에 묶여 있던 강모씨 소유의 제주산 말(馬) 1마리를 화물차량을 이용, 훔친 뒤 21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다.
조사결과 강씨는 지난달 20일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모 카페에서 210만원을 훔쳐 유흥비로 탕진한 후 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