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 담긴 130상자 추석끝에 비상품감귤 적발
서귀포시, 시공간 관계없이 원천 봉쇄
2006-11-22 한경훈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품감귤 선과현장을 적발, 화주를 끝까지 추적한 끝에 컨테이너 차량에서 비상품감귤 130상자를 적발했다.
21일 야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비상품감귤 수매장소로 의심되는 현장에 잠복근무 중 비상품 300상자를 수집해 서귀포항을 통해 반출을 시도하려던 것을 릴레이 추적으로 적발, 운수업체를 통해 화주를 추적하고 있다.
이처럼 비상품감귤 유통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감귤 맛이 평년에 비해 좋은데다 생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 단속을 실시해 도외반출을 원천봉쇄해 나가기로 했다.
취약시간대인 야간이나 새벽시간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3회 이상 상습 위반하는 선과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원 해촉, 세무조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경찰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품감귤 유통 농가의 경우 과태료 처분을 물론 감귤관련 행ㆍ재정지원을 배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