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선사유적지 개인 소유토지 매입 순조롭게 진행
2006-11-21 진기철
사적 제41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고산선사유적지 내 개인 소유토지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선사유적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유적지 내 개인 소유 토지 54필지 9만4656㎡가운데 33필지 6만6397㎡를 매입 완료했다.
또 올해 3필지 6475㎡에 이어 내년 8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10필지 2만5000㎡에 대한 추가 매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시는 토지매입이 마무리되는 2008년 이후 중기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 전시관 건립과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산리 유적은 원시형 제작수법으로 만든 토기와 후기 구석기 시대 수법으로 제작된 돌화살촉, 돌날몸틀 등의 석기들이 함께 출토되는 등 출토 유물 조합상이 시베리아, 일본의 초기 신석기 유적과 비교돼 동아시아 신석기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