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협 거점 APC 개장

비파괴광센서 시스템 구축

2006-11-20     김용덕
 

 


감귤선별기에 비파괴광센서를 장착한 국제적 수준의 집하․저장․선별․포장 시스템을 갖춘 감귤유통혁신 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22일 서귀포시 남원읍 현지에서 개장된다.

제주감귤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 2만7686㎡에 건축연면적 7594.65㎡의 대규모 시설에 16.6t/h의 감귤선별기를 갖추고 있다.

이 선별기에는 감귤내부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화된 비파괴광센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이 곳에는 국제적 수준의 집하, 저장, 선별 및 포장을 위한 유통시설과 위생시설을 갖춰 남원읍 일대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연간 2만여t 상품화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제주감협은 감귤생산농가와 회원제 협약을 통해 공동출하, 공동계산방식으로 경영, 점수제공동계산제를 보다 확대 적용키로 했다.

제주감협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규모화, 현대화된 거점APC에서 공동판매하는 감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제주감협 공동브랜드인 불로초와 귤림원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외국산 감귤류와 경쟁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감협은 최근 제주항공과 기내공급체결을 맺어 썬플러스불로초, 썬플러스귤림원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고 이를 전국과수공동브랜드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농협제주본부는 이번 거점APC개장을 계기로 시장교섭력의 대폭적인 강화 및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농산물을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감귤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