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눈물겨운 '자정노력'
성읍민속마을 상가번영회, 실추된 명성 되찾기 호소
2006-11-20 한경훈
이는 일부 상인들이 말뼈 관련상품에 대해 과대 광고했던 사실이 이달 초 방송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반품 요구가 잇따르는 등 제주 대표 관광지로서 명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성읍민속마을상가번영회(회장 홍성우)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상인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읍1리사무소에서 호객행위ㆍ과대선전 금지 등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마을을 돌며 관광질서 회복을 호소하는 등 실추된 명예 되찾기 노력을 펼쳤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이남형 제주도 보건위생과 위생관리담당과 강승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인력관리과장을 초청, 표선 생활체육관에서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 47곳 대표와 종사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부정ㆍ불량식품 판매 시 처벌기준 안내와 친절서비스 교육 등 관광질서 확립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강연호 표선면장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만 성읍민속마을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상인들 사이에 강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건전한 상거래 행위를 뿌리 뽑아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환골탈퇴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