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서동규 '금메달'
한국, 금 6ㆍ은 6ㆍ동 9개로 종합우승
2006-11-19 고안석 기자
제주 남녕고 출신인 서동규(용인대)이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에서 서울체고 왕기춘을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RA 최민호도 남자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이란 살라크 바히드는 결승서 최민호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준결승전에서 다친 무릎부상 때문에 이날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서동규과 최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7개 체급 중 5개 체급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창원경륜공단 김미정이 70㎏급 결승에서 피지 노시가 시실리아를 허벅다리 절반으로 꺾고 유일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녕고 출신 양미영은 17일 57㎏급 결승까지 올라가며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렸고, 유지영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중국 치아오준에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로 대회 8연속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