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생태체험관' 조성

50억원 들여 오는 2008년에 마무리 계획

2006-11-16     한경훈
도내 최초로 지역특색을 살린 생태체험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5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생태 환경체험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남 여수 소재 (주)우빈기술개발에 용역을 발주, 생태체험관 적지 선정을 비롯한 기본계획 수립, 건축물 구상 및 체험프로그램 발굴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태체험관에는 생태관찰로, 생태체험코스, 향토문화체험관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관내 3개소로 압축된 상태다.
서귀포시는 올해 말까지의 기본계획 용역 결과, 우선 순위에 따라 조성사업 부지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생태체험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생태체험관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모형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생태관광 수요에 부응함은 물론 도내 환경교육과목 이수 의무화에 따라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도 활발히 이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생태체험관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본 추진계획에 대해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