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감귤-철원군 오대쌀 '교류'

2006-11-15     한경훈
국내 최남단 서귀포시와 최북단 강원도 철원군이 12년째 감귤과 오대쌀 등 지역 농특산물을 교류하며 우의를 이어가고 있다.
자매결연기관인 서귀포시와 철원군은 16일까지 3일 동안 감귤 1200상자(10kg 들이)와 오대쌀 1200포(10kg 들이)를 상호 직거래했다.
양 지역의 특산물인 감귤과 오대쌀 교류는 올 들어 두 번째.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시작한 1996년부터 매년 2~3회에 걸쳐 농산물 교류 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27회, 10억5800만원(감귤 461톤, 오대쌀 597톤) 상당의 교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양 도시의 농산물 교류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측은 특히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로 자연스럽게 유대관계가 강화돼 지역주민의 인적 교류(42회), 청소년 교류(5회), 스포츠 교류(13회) 등 민간 교류까지 활발히 펼치며 우의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