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틈새를 노려라'

제주시 농산물 해외시장 위탁조사 실시

2006-11-14     진기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양앵두와 블루베리가 새로운 대일 수출 품목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양앵두와 블루베리의 일본시장 진출 여건을 조사 의뢰했다.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동안 양앵두는 30㏊에 46억원, 블루베리는 40㏊에 81억원을 투자하면 2011년에서 2016년까지 양앵두는 545t에 43억원, 블루베리는 435t에 97억원의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시장의 생산동향을 보면 양앵두, 블루베리의 재배면적, 생산량 및 출하량은 비교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량은 양앵두가 미국산이 전체 물량의 99.1%를 차지하고 있고, 블루베리는 미국산이 52%로 가장 많고 이스라엘, 이란 순으로 수입량이 많다.

국내 시장에서의 양앵두와 블루베리의 유통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양앵두는 35ha에 98t, 블루베리는 25ha에 5t 가량이 생산되고 있다.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량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양앵두는 3개 농가, 블루베리는 1개 농가가 애월읍 지역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데 도내 소득품목의 육성과 감귤 대체 수출품목 육성방안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일본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 것.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해외시장 위탁조사 결과를 관련 기관과 생산자 단체, 농가 등에 통보, 향후 양앵두와 블루베리 생산 및 해외시장 수출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