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ㆍ매매자 등 65명 검거

행위자 54ㆍ알선책 5ㆍ전단지 배포 6명 등

2006-11-14     김광호
최근 성매매 관련자 5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성을 판 여성보다 성을 산 남성이 훨씬 더 많아 성매매특별법 제정 이후의 성매매 단속의 비중과 흐름을 엿볼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두 달 간 성을 산 남성 51명과 성을 판 여성 3명이 모두 형사 입
건됐다. 이와 함께 업주 등 관련자 11명도 검거됐다. 종전 성을 판 여
성 위주에서 성을 산 남성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11일부터 이 달 10일까지 2개월 간 실시된
성매매 등 인권유린업소 집중 단속에서 업주 등 관련 피의자 65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에 적발된 건수는 7건이며, 성행위 등 피의자는
모두 54명이다.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 5명과 성매매 알선 문구가 인쇄
된 전단지를 배포한 사람 6명도 함께 입건됐다.
제주지방청 여성기동대는 지난 9월 여종업원 2명을 고용해 유사 성교
행위를 한 서귀포시 모 지역 이발소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
다.
여성기동대는 또, 지난 9월 제주시내 유흥가 일대에 성매매 알선 문구
가 인쇄된 전단지 3만5000매를 배포한 3명을 검거해 입건했다.
경찰은 "종전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성매매 행위가 요즘에
는 인터넷 채팅에 의한 성매매와 함께 신종.유사 성매매업소로 번지는
추세"라며 "이들 업소 등에 대한 성매매 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