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 들고 모텔 침입, 금품 빼앗으려다 덜미

2006-11-13     진기철

공기총으로 모텔 주인을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던 30대가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3일 양모씨(34)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실탄 4발이 장전된 공기총을 들고 서귀포시 소재 A모텔 관리실에 침입, 주인 김모씨(41.여)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양씨는 ‘일어나’라고 다급히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관리실 옆방에서 건너 온 김씨의 아들(29)에게 총을 빼앗긴 후 경찰에 넘겨졌다.

한편 양씨는 나흘 전부터 이 모텔에 투숙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