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공동판매사업 실적 소폭 감소
2004-07-26 한경훈 기자
도내 농협의 농산물 공동판매사업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의 상반기 농산물 판매액은 모두 2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억원이 줄었다.
품목별로는 감귤 계통출하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11만6천톤 감소하면서 취급금액도 123억원 감소했다. 또 양배추와 양파도 가격하락으로 인해 전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36억원, 78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대폭 상승한 감자와 마늘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억원, 17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농협은 올해 농산물 공동판매사업 목표를 지난해 말(5522억원)보다 7% 성장한 59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농협은 이에 따른 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말 기준 공동판매 실적을 평가, 우수사무소에는 표창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채소수급안정계약재배사업, 과실 계약출하사업 등의 확대를 통해 농산물 계통출하비율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