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 기구 역할 재정립 장 마련해야"

제주여민회 성명발표

2006-11-10     현유미

제주여민회가 여성관련 조직정비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민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 조직 가짓수만 늘어날 뿐 역할과 업무가 중복돼 혼란스럽다”며 “성평등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하루속히 여성정책 기구들의 역할 등의 재정립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여성관련 기구와 조직들의 소통이 보다 원활하도록 각 기구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차 여성발전기본계획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여성국, 여성능력개발본부, 여성정책특별보좌관, 제주여성정책연구센터, 여성특별위원회 등의 기구를 신설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서로 중복되는 업무로 인해 여성계로부터 ‘옥상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