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자체 부정해선 안돼"
환경단체 공동성명
2006-11-09 임창준
제주환경운동연합화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 사람들은 9일 한국녹색회의 풍력발전반대운동에 대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녹색회가 주장하고 있는 문제 중 소음과 조류피해, 경관영향에 대한 문제제기는 정당하며 그 피해는 최소화 시켜야 하나 풍력발전 자체에 대한 반대까지 나가는 것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 밖에 없다"면서 "풍력발전에 대한 비효율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풍력발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풍력발전의 가동률이 20% 정도라는 것은 풍력발전의 고유한 속성이긴 하나 풍력발전의 경제성은 그 어느 것보다 뛰어나다고 에너지 전문가들을 밝히고 있다"면서 "한국녹색회의 주장은 에너지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풍력발전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전기사업자인 한전의 관점을 그대로 수용한 잘못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풍력발전으로 온실가시가 줄지 않는다'는 한국녹색회 주장은 재생가능에너지의 사용으로 화석연료 사용의 감축 등 파급효과를 간과한 해석"이라며 "풍력발전 자체가 직접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지는 않지만 풍력발전의 확대보급으로 사용이 줄어든 화석연료의 양만큼 온실가느 배출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