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높고 바다는 깊어라”
10일 추사 김정희 유물 특별전 열려
2006-11-08 현유미
“산은 높고 바다는 깊어라”
추사 김정희의 유물들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오는 10일부터 ‘추사유물 특별전-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모두 두차례에 걸쳐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이어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는 추사적거지 추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말기에 활동한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김정희 서거 150주기를 기념해 그의 삶과 학문, 예술 세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와 관련한 사업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전시 작품은 총 100여점.
부국문화재단과 추사동호회,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제주도에 내놓았다.
이중 국가지정 문화재인 ‘신해년 책력 ’등 보물 26점과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 관련 유물’10점 등 김정희의 서예와 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막일 오후 2시에는 ‘완당평전’을 쓴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초청,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된다.
유청장은 12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또 다른 추사전인 ‘추사 김정희-학예 일치의 경지’전에도 참석해 강연할 계획이다.
문의)710-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