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개인주식 매입키로
김 지사 밝혀 재일동포 소유 등 226만주
2006-11-07 임창준
김태환 지사는 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히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도민들이 출자한 개인주식을 매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 개인주식은 재일동포 204명 63억1700만원, 도내 도민 2992명 35억4300만원, 도외도민 847명 34억3500만원 등 전체 4043명 132억9500만원이다.
매입 주식수는 전체 3332만주 가운데 7.98%인 226만주에 이른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체 지분의 57%를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는 이와관련, 오는 10일 컨벤션센터 이사회를 열어 주당 매입가격 및 매입시기와 방법 등을 공식결정할 방침이다.
주당 매입가격은 당초 매각때 가격인 주당 5000원보다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11월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부지 5만3354㎡를 홍콩 소재 타갈더 그룹에 매각한 뒤 계약금 16억5000만원을 받은데 이어 최근 잔금 173억원을 받았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타갈더 그룹으로 받은 잔금으로 개인주식을 매입한 뒤 이를 감자(減資·소각)처리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건립이후 누적 적자가 해마다 늘어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한 투자한 주주들이 결국 손을 빼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