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태풍센터 6일 한남리서 기공
독자적인 예보능력 갖춰…2008년부터 본격 업무
2006-11-03 김용덕
독자적인 예보능력을 갖춘 국가태풍센터가 오는 6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기상청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66억원을 들여 건축 완공 및 태풍분석 및 영상종합시스템 등 기본장비를 도입, 2008년 상반기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태풍센터는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24시간 감시 및 분석은물론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의 관측, 분석, 예측에 대한 기술개발과 태풍의 영향에 따른 예보 및 정보 발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상청은 국가태풍센터는 태풍에 수반되는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기술의 요람 역할로 태풍재해 경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풍진로 48시간 오차를 현재 230km에서 210km의 미국 수준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태풍예보시간을 현재 72시간에서 120시간까지 진로 예측을 확장하게 된다.
또한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태풍위원회와 미국, 일본, 중국의 태풍센터와 연계, 국제협력 강화로 신기술 정보교류 및 기술도 습득하게 된다.
국가 태풍센터는 한남리 산 76-2번지 부지 6만5384㎡(약 2만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건평 1673㎡(512평)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