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경기 부진 전망

비제조업 중심 경기 악화

2006-11-01     김용덕

11월 도내 기업들의 업황이 비제조업중심으로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0월~25일까지 도내 184개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BSI는 비제조업 부진으로 전달 69보다 낮아진 61을 기록, 도내 기업들의 업황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업황전망BSI는 전달 59에 비해 크게 상승한 83으로 이 가운데 음식료품 제조업(70→100), 비금속 광물제품제조업(33→50)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59로 전달 69보다 10%P 낮아졌다. 이는 도소매업 상승(69→84)에도 불구, 건설업(68→57), 운수업(70→53) 등이 부진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11월 매출전망전망BSI는 비제조업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전달(77)에 비해 68로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전망BSI는 96으로 전달 89보다 높아졌으나 비제조업매출전망BSI가 66으로 전달 76보다 악화됐다.

11월 제조업 생산전망BSI(90→104)와 신규수주전망BSI(77→94)는 모두 전달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달 제조업 제품재고수준전망BSI가 전달(105)보다 소폭 높아져(106) 도내 제조업체들은 11월중 제품재고가 적정 수준을 옷돌 전망이다. 설비투자전망BSI는 전달(99)에 비해 소폭 하락(98)했으나 제조업 생산설비수준전망BSI는 102로 전달 92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인력사정은 전달보다 낮아져 인력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채산성전망BSI는 제품판매가격 하락 우려로 전달(78)보다 다소 악화(72)됐다.

제조업 원자재구입가격전망BSI는 전달(126)보다 크게 떨어진 112로 나타나 원재료 구입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제품판매가격전망BSI도 전달(97)에 비해 하락(88), 자금사정이 어려워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