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출산율 크게 감소
최근 8년간 1% 미만 …보육시설ㆍ자녀교육문제가 원인
2006-10-31 임창준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간한 교육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여성 교원의 출산휴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출산휴가 비율이 크게 감소(1996년 5.2%, 2006년도 0.3%)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산휴가 비율을 살펴보면, 1996년에는 여성교원 2,138명 중 111명이 출산휴가를 받아 5.19%를 보였는데, 1997년 4.57%에서 1998년 1.68%로 급격히 출산율이 떨어진 후, 1999년 0.81%, 2000년 0.59%, 2001년 0.77%, 2002년 0.42%, 2003년 0.52%, 2004년 0.43%, 2005년 0.38%, 2006년 0.33%를 보이는 등 1999년부터 올해까지 1%미만의 저조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출산이 가능한 여성 교원(25세~39세)에 대한 출산율도 1996년에는 7.4%(가임 여교원 1,492명), 1998년 2.5%(가임 여교원 1,479명), 2006년 0.7%(가임 여교원 1,380명)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여성 교원의 출산율 감소 현상은 제주도내 여성교원의 노령화에 따른 원인에 한 원인도 있겠지만, 현재 사회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의 원인인 자녀 육아 보육시설 및 교육비 등의 문제가 비교적 육아 조건이 나은 교직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