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불량시설 무더기 적발

제주시, 숙박업시설물ㆍ전기분야 13건 시정조치

2006-10-30     진기철

전기시설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영업을 해오던 대형숙박시설이 무더기로 관계당국에 적발됐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지역내 재난취약분야 시설물인 대형숙박시설 54곳에 대한 재난 안전점검을 실시, 10곳에서 13건의 재난안전 불량시설을 적발했다.

분야별로는 시설물 관리분야 10건, 전기분야 3건 등이다.

점검결과 옥상 출입문 개폐 불량, 비상계단 물건 적치, 옥상 배수구 주변 쓰레기 및 폐자재 방치, 비접지 전선 노출, 건물외벽 배수관 이탈, 건물 주변 배수 불량 등 10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토록 했다.

또  전기분야 시설물 가운데 주방 전열기구 및 전기.기계 미접지, 빗물 유입으로 배전반 부식, 누전차단기 용량 과다로 인한 부적합 시설 등 3건은 시정조치와 함께 다음달 중 정비토록 행정 조치했다.

한편 제주시는 재난종합상황실 운영 및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 가을 행락철 재난사고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