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기관 총수신 사상 첫 10조원 돌파
2006-10-30 김용덕
올들어 도내 금융기관 총수신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8월 여수신 확정치를 추계한 결과 제주지역 금융기관 총수신이 10조2400억원(전국의 0.88%수준)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9월 금융기관 수신은 저축성예금(138억 감소)은 줄어들었으나 별단예금을 중심으로 한 요구불예금이 387억원 늘면서 249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별단예금과 공공예금이 각각 160억원, 148억원 증가한 반면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이 340억원 증가했으나 기업자유예금이 시도재정자금의 유출로 631억원 줄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상호금융 379억원 증가, 우체국예금 257억원 증가 등 총 746억원 증가했다.
대출은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24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9억원 증가했다.
은행여신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59.8%에서 9월 60.0%로 0.2%P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8월 38.7%에서 38.6%로 0.1%P 떨어졌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월말 58%에서 8월말 58.2%로 0.2%P 상승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159억 증), 신협(70억 증) 등이 늘어나면서 131억원 증가했다.
한편 9월중 예대율은 은행과 비은행기관 모두 하락하면서 전달보다 0.4%P 하락한 85.1%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