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ㆍ내일 씨수마 경매

7500만원 이상 낙찰가 나올까 '관심'

2006-10-29     김용덕

오늘(30일)과 내일(31일) 이틀에 걸쳐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목장에서 경주마에 대한 올해 마지막 경매가 이뤄질 가운데 최고가 7500만원은 넘는 경매낙찰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30일~31일 이틀동안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1세마 25마리, 2세마 57마리 등 총 82마리에 대한 3차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 상장된 말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워존의 첫 자마인 ‘스위트키드자마’(1세, 한남목장)와 포입마 ‘이브닝러쉬자마(1세, 챌린저팜)로 이들이 최고 경매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워존 자마는 2004년 도입된 씨수말 워존이 처음 생산한 자마로 아직 경주능력을 검증 안됐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마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포입마(외국에서 임신하 채로 들여와 국내에서 태어난 말)로 들어온 이브닝러쉬자마도 최고 경매가에 도전하고 있는데 최근 포입마에 대한 마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경매는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0마리가 상장, 이 가운데 129마리가 낙찰돼 63%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2004년 39%, 2005년 29%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