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ㆍ정차 줄고 있다"

지난 3년동안 5만대 이상 감소

2006-10-29     진기철

제주시 등록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은 감소하고 있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결과를 집계한 결과 불법 주.정차 차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건수를 보면 지난 2003년 8만2608대에서 2004년 6만2302대, 지난해 5만3522대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 9월말 현재 단속된 차량은 3만30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042대보다 8000대 가까이 줄었다.

또한 100대당 1년간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를 보면 2003년 77대에서 2004년 56대, 2005년 47대로 해마다 감소한데 이어 올 해에는 20대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평균 단속건수도 2003년 226대, 2004년 170대, 2005년 147대, 2006년 123대로 감소했다.

반면  제주시 등록차량은 2003년 10만 7293대, 2004년 11만 1174대, 2005년 11만 5647대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제주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고 있는 것은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시민 의식의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 및 교통흐름 방해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