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사업 대상 독거노인 문화탐방 실시

2006-10-26     한경훈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재가복지사업 대상 독거노인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참가노인들은 이날 제주씨월드 잠수함에 승선, 탁 트인 바다 경치와 바닷속을 관광하고 난 후, 제주민속촌에서 옛 초가와 조상들의 삶과 얼인 담긴 농ㆍ어 기구들을 관람했다.
평소 외롭게 지내며 바깥나들이 기회가 거의 없는 노인들이 이날 만큼은 한정된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접하면서 시름을 잊었다.
문화탐방에는 노인들의 안전과 편안한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소 그들을 전담하고 있는 가사ㆍ간병 도우미들이 보호자로 따라 나섰다.
특히 제주씨월드와 제주민속촌은 이날 관람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표선면도 점심을 지원해 주는 등 여러 곳에서 손길을 줬다.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2006년 재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독거노인 지역문화 탐방은 재가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봉사자, 사회복지사들과 좀 더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