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꽃거리' 관광객 눈길
2006-10-25 한경훈
25일 표선면에 따르면 지난 4월 표선리 우회국도 8개소에 파종한 허브 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허브 꽃 거리에 들어서면 코끝에 스치는 야릇한 향기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허브는 4~5월에 파종하면 10월 초순에서 12월말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벤더, 로즈마리, 멕시칸부시세이지 등 여러 종의 허브들의 각각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냥 보기에는 화사하면서도 여린 풀잎에 지나지 않으나 살짝 건드리면 손끝에 묻어나는 향이 예사롭지 않다.
어떤 것은 상큼한 레몬향이 나고, 또 어떤 것은 달콤한 사과향이 풍기는 꽃이다.
표선면은 지난 2004년 관내 허브동산(대표 조재권)의 도움을 계기로 매년 허브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표선면 관계자는 “허브 꽃 거리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도변 전 구간에 허브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