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텃밭 한 번 가꿔 보세요"

영천동주민자치위, 친환경농업 기회 제공

2006-10-24     한경훈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텃밭을 조성, 친환경 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주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동주민자치위는 영천동사무소 인근에 4500㎡ 규모의 텃밭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과 관내 토평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텃밭은 지역주민과 초등학교 등이 참가해 운영 중인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각종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험 미숙으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농약 사용 시보다 수확량이 줄어드는 어려움도 있지만 안전한 먹거리를 가족들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즐거운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토평교 어린이 70여명이 텃밭을 찾아 ‘즐거운 실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실습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자기가 파종한 씨앗이 잘 발아하는 지를 관찰하고 거름주기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배웠다.
한편 영천동주민자치위는 텃밭 외에도 도내 최초의 친환경 소득프로그램인 친환경 감귤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립농산물관리사무소에 친환경 감귤인증을 신청했으며, 친환경 감귤인증 후에는 판매수익을 매년 기금을 적립, 이를 친환경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