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에서 울리는 '평화음악제'
29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
2006-10-23 현유미
“서로 다름의 아름다움이여!”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가 주관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종교인협의회 공동대표 대호스님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가 걸어왔던 길’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한국민족예술예술인총연합회제주도지회 음악위원회 ‘원’의 축하공연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원불교 제주교구 원음합창단(지휘 권수원)과 천주교 펠릭스 합창단(지휘 강창오). 산방산 보문사 여래봉사합창단(지휘 양승보),천주교 중앙성당 합창단(지휘 고은애),제주불교 우담바라 어린이합창단(지휘 오승희),아카페 합창단(지휘 김광정)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 ‘종교인 4·3음악회’를 발전시켜 ‘평화음악회’로 자리를 만든 이번 행사는 전통이 다르고 용어가 다르지만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임을 절절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지난 2004년 10월 창립, 각 종단의 종교인으로 회원을 구성한 범 종교단체로서 종교의 벽을 넘어 협력활동을 전개해 종교 간 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각 종단의 공동대표는 불교 대효스님과 원불교 방인성 교무, 천주교 임문철 신부와 기독교 박영조목사, 단체고문으로는 ‘생명평화탁발순례’의 도법스님과 수경스님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