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책상황실 27일부터 설치 운영

2004-07-23     김용덕 기자

제주도는 앞으로 일주일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시키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우선 27일 이전까지 기상예보를 주시하면서 농업용 관정2748개소 풀가동 등 가뭄에 대비한 사전 조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27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도. 시군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함은 물론 정기적으로 토양수분함량을 조사하는 등 일일 추진상황보고체제를 확립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토양수분함량 60% 이하) 가뭄해갈시까지 물통, 물빽, 소방차, 레미콘을 이용한 급수 수송지원과 함께 읍면동단위 가뭄대책협의회를 구성, 관수장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현재 콩, 참깨 등은 고온성 작물로 가뭄이 없는 한 고온일수록 생육이 촉진되고 있는 반면 수박은 강한 직사광선으로 일소과 및 피수박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22일 현재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해안지대의 토양유효수분은 72%대, 중산간지대는 76%대를 나타내 밭작물 가뭄피해는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