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FTA 경비체제 이상무"
경비인력 91개 중대 1만여명 어제 모두 입도 …평화집회 보장
2006-10-22 김광호
어제 오후 7시30분 642명이 목포에서 입도함으로써 서울.부산.대구.인
천.경기.전남.강원 등 전국 13개 시.도 전의경 91개 중대 1만여명의 경
비 지원 인력이 모두 제주에 들어왔다.
한.미 FTA 4차 협상이 시작되는 오늘(23일) 농축수산인 등 1만여명이
협상저지 결의대회와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25일에는 FTA 저
지 범국민대회가 협상장인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열리고, 26일 차량
시위와 1인 시위, 서명운동 등 FTA 저지를 위한 선전전이 전도 일원
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보장할 방침이다. 하지만 불법 과격시
위가 전개될 경우 강력 대응키로 해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도 과도하고 자극적인 경비를 지양하고, 집회.시위대도 평
화적인 시위로 모두 '윈-윈'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농가와 도민들에겐 감귤이 최대 현안이다. 많은 도민들은 "집회
와 시위는 생존이 걸린 감귤문제를 협상단에 집중 부각시켜 협상 예외
품목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