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자치도통장' 발행 …3개월만에 700억 상회
2006-10-19 김용덕
농협제주본부가 지난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발행한 제주특별자치도 통장 잔액이 발행 3개월만에 7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예금 및 대출에 대해 금리우대 등을 적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통장을 발행한 결과 예금만 9월말 현재 7000여좌에 70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 통장은 거치식예금(정기예금)의 경우 지점장 우대금리보다 0.3%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농협은 특별자치도 통장 예금 가입으로 9월말 현재 3100여만원의 공익기금을 조성,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특별자치도 통장의 경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을 특성화한 것으로 특별자치도 통장에 가입하면 도민들에게 우대금리 제공과 함께 농협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정부문의 기금도 조성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1500억원의 실적과 7000여만원의 공익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