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하이난~日오키나와 섬 관광벨트구축 '관심'

2006-10-18     현유미

한국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의 하이난, 일본의 오키나와를 3국간 관광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시범벨트로 창설하자는 제안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잇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18일부터 2박3일간 중국 장춘 상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에서 '동북아 관광분야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자로 참석, 3국의 대표적 섬 관광휴양지를 공동특구로 지정해 정부차원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원장은 "이 공동특구는 관광 인력의 교류확대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실시하는 관광정책을 시범실시의 대상"이라며 "제주도와 하이난, 오키나와 정부를 한중일 관광정책협력 추진체계에 참여시켜 시범 정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제안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미래상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관광교류 일상화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자문화 중심주의를 탈피해 동북아 소속감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갈등 해소와 합리적인 역사인식 확립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이다.
송원장은 이를 위해 "역내 기업인 여행카드, 워킹홀리데이 등을 확대해 비자면제를 추진하고 한중일 3국의 항공, 철도 등 통합 교통패스를 개발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역외 관광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3국 교류 관광홍보 및 상품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중국이 제안한 '한중일 FTA관련 최근 성과와 전망',일본이 제안한 '환경과 에너지문제에 대한 한중일 협력', 한국이 제안한 '동북아 관광, 물류분야 한중일 협력방안' 등 3개의 주제를 갖고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