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 '시민환경강좌'

시인 신경림 '나의 삶 …' 주제 강연

2006-10-17     현유미
시 '농무' 등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노래했던 시인 신경림씨가 제주를 찾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강경숙, 홍성직,윤용택)은 오는 24일 제주시참사랑문화의 집 2층강당에서 시민환경강좌를 실시, 시인 신경림씨가 ‘나의 삶, 나의 시 그리고 생태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신씨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가 사라지는 시대, 자연과 공동체가 무너지는 시대에 대한 고찰 등 참가자들과 함께 지금의 세상과 현실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신씨는 시 '농무'를 통해 산업화의 거센 물결로 인해 급속도로 와해되어 갔던 1970년대 초반의 농촌을 배경으로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노래했고 '옥계장터'를 통해 떠돌이 생활을 하는 민중들의 삶과 생명력을 노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