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신뢰도에 문제 있다" 주장

2006-10-16     임창준
제주도가 지난 10월11일 ‘도민소득 2만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제주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도민소득 3만달러의 초석을 깔겠다던 도지사 공약을 2만달러로 바꿔치기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김태환 지사는 선거전 때 매니페스토 실천공약을 통해 도민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 초석을 임기 내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지난 10월 11일 느닷없이 ‘도민소득 3만달러 초석마련’을 ‘도민소득 2만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제주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으로 바꿔 발표했다"고 지적.
이어 “김 지사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0일 특별대담과 관련, 도내 일부 일간지 기사에서도 '도민소득 2만불 시대'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공약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
이어 "제주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역시 기존 대책과 도지사 공약사항을 짜깁기 한 것에 불과하다”며 도민들과 약속한 매니페스토 공약내용마저 멋대로 바꾼다면 어떻게 도정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