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기승부리는 '모기'
서귀포보건소, 비상방역 실시
2006-10-15 한경훈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서귀포시 지역 낮 최고 기온이 26~27℃에 이르는 등 가을철 들어서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을 지나서도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낮 기온이 상승하고 아침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는 심한 일교차에 따라 모기들이 주택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약국에서도 모기향, 살충제, 기피제 등 모기 구제약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에 이에 따라 가을철 모기퇴치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간에 관광지,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에 대한 살충ㆍ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주택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방역단은 모기가 활동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모기활동이 가장 활발한 일몰 전후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 제거와 주변 환경정비, 가축사육장 주변에 정기적인 소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