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물고기 '고래상어' 발견

2006-10-13     진기철

희귀어종인 고래상어가 서귀포시 강정포구 앞 해상에서 발견됐다.

13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포구 앞 해상에 몸길이 5.5m가량의 고래상어 1마리가 마을 정치망에 갇혀 있는 것을 물질하던 해녀가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몸길이가 최대 18m까지 자라는 고래상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몸무게는 15~20t에 달한다.

보통 먼 바다에서 단독 또는 여러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온대와 열대해역에 주로 분포하는데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하고 가끔 연안에도 나타난다.

한편 제주해경은 이날 오후 다이버 및 경비함정 등을 동원 고래상어를 그물에서 빼내 바다로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