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호흡기질환 방역대책 마련
서귀포시, 기생충 구제 1만300두분 공급
2006-10-13 한경훈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환절기와 동절기에는 보온으로 인한 환기불량과 위해가스의 축적, 추위 등으로 인해 돼지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돼지호흡기질환 발생율이 높아 양돈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돼지호흡기 질병은 어린 돼지에서 비육돈 출하시기까지 전 성장 단계에 걸쳐 발생, 새끼 돼지의 폐사는 물론 사료효율의 저하, 증체율 감소등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관내 109개 양돈농가에 돼지호흡기질환에 대한 내ㆍ외부 기생충 구제 1만300두분을 공급,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 농가별 질병ㆍ사양ㆍ환기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질병 발생 최소화 및 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을 도울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돼지호흡기질환 발생감소와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돈방내 적정두수 사육과 함께 돈사내 온도와 습도유지를 위한 시설을 구비하고 환기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양관리ㆍ사육환경 개선 등 양돈농가의 기본적인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