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단 통합 '창립전' 개최

오늘부터 14일까지 도문예회관 전시실서

2006-10-11     한애리
핵분열 하듯 확장돼 오던 제주도내 서단이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서예총연합회(이하 서예총연합회)'라는 이름 아래 통합됐다.
서예총연합회(대표회장 현민식)는 12∼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창립전을 연다.
제주서단의 통합에 따른 조화로운 묵향을 보여줄 이번 전시회에는 (사)한국서예협회제주도지회, (사)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서)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사)한국문인화협회제주도지회, (사)한국서각협회제주도지회 회원들의 작품이 내걸린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6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제주소묵회, 영주연묵회, 제주도전각학연구회 회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조수호, 양중해, 이군보, 조종숙, 민이식, 강영일, 고창부, 부두용씨 등 서예총연합회 고문과 자문위원들의 찬조작품도 함께 전시돼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전시회를 연출할 예정이다.
현민식 대표회장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서예인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발맞추어 화합하고 하나로 뭉친 것은 매우 뜻깊은 쾌거라고 자부하며, 앞으로 한국서단 통합의 효시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창출함과 동시에 철학, 문학, 역사, 윤리, 예술 등 입문정신을 작품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해야만이 서예인으로서 존재가치를 확립하는 동시에 제주서단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일시는 12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 문의)754-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