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빛낸 장애체육인 5인방'

스포츠통한 제2의 인생 꽃피워

2006-10-10     고안석 기자
올해 제주를 빛낸 장애인 체육인 5인방이 있다. 강성훈(37), 홍석만(32), 김성훈(32), 송창헌(26), 김동현(`19) 선수. 이들은 올해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제주체육의 힘을 전국에 과시하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들이다. 홍석만은 200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일약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올라선 명실상부한 제주의 자랑이다. 현 국가대표 수영감독을 지내고 있는 강성훈 선수는 장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말레이시아 아시아게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또한 현재 세계랭킹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배구를 시작, 현재 선수로 활동중인 김성훈 선수 또한 공격 부문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수준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훈 선수는 도내 배구팀이 없어 현재 경기도 군포 이글즈팀에서 활동중이다. 제주도지체장애인연합회 휠체어농구단의 터줏대감인 송창헌 선수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농구 은메달의 주역이다.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게될 아시아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동현 선수는 19세의 약관의 나이로 도연합회 휠체어농구단에서 활약중이다. 김동현은 지난 2002년 처음 농구공을 잡은 후 200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동메달, 올해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들은 현재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맹훈련 중이며 이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