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성지내 향현사 복원
2006-10-10 진기철
지방기념물 제3호 제주성지내에 있는 오각정이 철거되고 향현사가 복원된다.
제주시는 지난 70년대 설치된 오각정이 낡고 부식되면서 이를 철거하고 총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2월까지 팔각지붕 단층 5.17평 구조의 향현사 건물과 성곽 27m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복원되는 향현사는 영곡 고득종을 제향하기 위해 헌종 9년(1843년)에 이원조 목사에 의해 귤림서원 옆에 세워졌던 사묘다.
그러나 향현사는 고종8년(1871년)에 철폐되고 현재는 오현단에 향현사유허비만 남아있다.
한편 제주성지는 오현단과 접해있는데 탐라시대부터 축성된 읍성으로 여러차례 증축돼 주성의 둘례 1424m, 높이3.3m 규모의 성곽을 이뤘으나 현재 그 일부인 162m가 잔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