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품권 효과 '톡톡'
총 4억여원 판매…10년만에 대성황
2006-10-10 임창준
10일 제주시 동문시장과 중앙지하상가를 비롯한 서귀포 매일시장에서 번영회 등에 따르면 재래 재래시장 상품권 발매로 추석 대목경기에 불을 지폈다는 것. 이들 재래시장 상인들은 한결같이 “상품권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공통된 말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때보다 30% 가량의 매출신장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내 재래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문시장 빵집 상인을 비롯한 동보약국 골목 시장상인들은 지난 추석연휴기간 동안 떡과 빵, 옥돔과 고등어, 정육과 오징어, 사과와 배, 채소 등 제수용품들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판매돼 1996년 유통시장 개방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대성황을 이뤘다는 것.
서귀포매일시장 상인회에서도 올 추석연휴기간은 서귀포 오일장이 겹쳤어도 상품권을 갖고 찾아온 손님들을 비롯한 시장고객들로 초만원을 이루어 연휴기간 3일 동안 주차대수가 작년 추석기간 6,000여대에 비해 1,600여대가 증가한 7,600여대라며 상품권 효과로 시장매출액이 최소 30%이상 늘었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시장상인연합회(회장 이순녕)는 “특히 제주도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의 상품권 사주기 운동으로 상품권 발행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재래시장상품권을 경조금으로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일 제주동문시장상인회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상품권 문화에 다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 앞으로 각 점포에 ‘상품권 환영‘이란 스티커를 달게함으로서 현금처럼 상품권을 쉽게 이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