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 사고 빈발

올 331명 … 10세 이하 어린이ㆍ노인 68% 가장 많아

2006-10-09     김광호
승강기 갇힘사고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차량과 아파트 등 일반 문갇힘사고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갇힘사고 355건을 접수하
고 331명을 구조했다. 승강기에 갇힌 132명과 차량 및 아피트 등 주택
의 문이 잠겨 갇힌 199명을 구조했다
특히 전체 구조인원 가운데 10세 이하 어린이와 60대 이상 노인이 226
명(68%)으로, 갇힘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소 어린이와 노약자들
에 대한 보호자들의 깊은 관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소방방재본부는 승강기 갇힘사고의 경우 전체 132명 중에 10세이하 어
린이가 64명(48.5%)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0대가 24명(18%), 70대
19명(14.4%), 10대 13명(10%)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량 및 아파트 등 주택의 문갇힘 사고는 구조된 199명 가
운데 10세 이하가 77명(38.7%)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33명
(16.5%), 50대 29명(14.5%)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노인들일 수록 승강기 등 문갇힘 사고가 많은 것은 당사자들
의 조심성과 판단력 결여 외에 보호자들의 부주의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평소 어린이와 노약자에 대한 보호자들
의 세심한 보살핌은 물론 건물 관계자들의 안전관리.지도 및 주위의
관심과 배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