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불구 북핵 입장 변화 없다"

2006-10-09     제주타임스

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에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9일 북한의 지하 핵실험 실시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실험은 철면피의 행동이라며 이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또 더이상 북한에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일삼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여타 관련국들과는 달리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북핵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 미국, 일본 등이 주장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에 계속 반기를 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