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제주공항 '북새통'
2006-10-08 김용덕
개천절에 이은 추석연휴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 등이 7~8일 일시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제주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8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진 개천절과 추석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은 전년동기 19% 증가한 17만여명이다.
이에 따라 도내 호텔은 70%의 객실판매율을 기록했으며, 렌터카 90%, 골프장 70%의 판매율을 올리는 반짝 특수를 누렸다.
제주공항은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정기편 978편과 특별기 65편 등 총 1043편의 항공기가 투입됐으나 밀려든 관광․귀성객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추석을 쇠기 위해 내도했던 귀경객과 관광객들이 7~8일 일시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제주공항은 큰 혼잡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제주본부는 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 출발편 대기자는 대한항공 500여명, 아시아나항공 300여명 등 총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새벽 2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 대기자 가운데 겨우 50여명 만이 오전 11시 제주를 빠져나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하루 정기편 외에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청주노선에 특별기 16편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