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간판 장미란 '세계 들었다'
2006-10-08 제주타임스
한국 여자 역도 간판 장미란(23·원주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다. 장미란은 8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이상급에서 인상 135kg,용상 179kg,합계 314kg을 들어올려 2위 무 슈앙슈앙(중국·합계 314kg)과 같았으나 체중차로 앞서 정상에 올랐다. 장미란은 용상 179kg로 무 슈상슈상보다 1kg 더 들어 우승했지만,인상에는 135kg로 오히려 1kg 뒤져 은메달에 그치는 등 접전을 벌였다. 05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한 장미란은 이번 대회도 석권해 한국선수론 유일하게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장미란은 계체에서 113.52k g을 기록한 반면 무슈앙슈앙은 130.91kg이나 나갔다. 장미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가오는 도하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제주도청 김수경(21)은 5일 63㎏급에 출전해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김수경은 이날 인상 1차시기에서 93㎏, 2차 시기 96㎏을 들어 올려 3차 99㎏에 도전했으나 실패하며 7위를 차지했다. 김수경은 용상 첫 라운드에서 121㎏를 성공시킨 후 2차 시기에 1`26㎏에 실패했으나 3차에 이를 들어 올리며 4위를 기록했다. 김수경은 인상에서의 부진을 용상에서 만회하며 합계 222㎏의 기록으로 미국 달루지안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김수경은 최근 자신의 기록을 지속적으로 높혀가고 있어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