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경기 연속안탄에 만족

13일 무릎수술 예정 … 요미우리 3-5로 패배

2006-10-08     제주타임스
오는 13일 무릎 수술 예정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막판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만족해야 됐다. 이승엽은 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67안타를 날리며 타율은 0.323로 유지했다. 이날 안타 1개를 뽑아냈을 뿐 무홈런에 그친 이승엽은 이날 요코하마전에서 44호 홈런을 때린 우즈(주니치)에게 3개 차로 뒤져 사실상 홈런왕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한신 선발 투수 후쿠하라의 7구째 몸쪽 낮은 변화구를 잡아 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54볼넷.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2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0-2로 뒤지던 8회초 다카하시의 투런홈런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한신 앤디 시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철인' 가네모토에게 투런홈런을 내줘 3점을 내줬다. 요미우리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시미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3-5로 패배했다.                                               [뉴시스]